해킹이라는 단어만큼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도 드물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해킹은 남의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해체하는 모든 작업이다. 책이나 강좌를 통해서 일정 수준이상의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수준이상의 남이 만든 프로그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자 하는 호기심과 탐구정신만이 일정 수준을 뛰어넘는 프로그래머를 만들어 주는 동력이다.
해킹은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도구다. 호기심이 해결되었으면 거기에서 멈추어야 한다. 즉 해킹의 결과물을 남에게 공개하거나 판매하거나 하는 행위는 도적질에 다름아니다. 스스로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해킹은 법적으로도 보장된 방법론이다.
80년대 초에 8비트 애플컴퓨터에는 많은 재미있는 게임들이 있었다. 불과 64킬로바이트의 메모리를 가진 기계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게임들은 언제나나 나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그당시 날밤을 새가며 게임의 파라메터를 기계어를 보면서 바꿔봤던 경험은 훗날 윈도우용 한메한글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